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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임원진과 새내기들이 쓴 민연생활에서 느낀점
 박상민 
  | 2012·08·14 01:34 | 조회 : 970 |
07 이기웅

  이제 동아리 생활한지 횟수로 2년인데. 민속연구회라는 곳은 인생과 세상의 축소판인 듯 하네요. 조직적인 체계라든지, 사람들 간의 관계라든지……. 단 세상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실수를 눈감아주고 감싸줄 수 있는 포용력이 있다는 것! 또 하나 느낀 점은 공동체 의식이라고 표현하면 되려나.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는데 있어서, 굿을 하는데 있어서 서로 마음도 맞아야하고, 혼자하면 불가능해 보일정도로 힘들고, 등등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다 같이 해야 하는 상황,이 상황과 이유들이 우리 동아리 일원들이
뭉치게 하는 것 같네요.


07 주지연

  사실 악기가 좋아서 들어온 것도 아니었고, 정말로 들어오고 싶어서 들어온 것도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 내가 임원진을 하고 있고, 새내기들에게 이미지 관리를 하고 있으며, 동아리의 공금을 세면서 수십만 원을 휘날리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다.
  아무것도 모르고 순수하기만 했던 새내기 때와 달리 한 조직을 이끌어가는 입장에 서있는 임원진의 위치에서 바라보는 동아리의 모습은 정말정말 생각보다 많이 다르다는 것을 요즘 새삼 많이 느끼게 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들을 이끌어 간다는 것은 어렵고,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은 것 같다.
  솔직히 새내기 때는 임원진들의 실수나, 매년 겪어오는 시행착오를 바라보면서 이해하기 힘들었고, 내가 임원진이 되면 계획대로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임원진이 되어보니 쉽지 않은 것들 이었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겪어가면서 사람들 간에 오가는 미묘한 감정들과 불만들을 해결해 가는 과정 또한 어려운 숙제중 하나인 것 같다.
  물론 지금은 공연 초반이라 지금까지 겪어왔던 것들이 아직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런 숙제를 해결해 감으로써 우리는 조금 더 성장하고, 우리 또래의 대학생들에 비해서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아리 생활은 매력적이다.
  물론 충북대학교 민속연구회라는 동아리라서 더 매력적일 수 있는 건 민연 똘마니들만의 끈끈한 정과, 똘기들로 똘똘 뭉쳐져 있는 개개인의 사람들이 모여서 동아리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동아리의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한 생존전략으로 개개인에게 지나친 애정과 관심을 쏟아주는것일수도 있지만 (물론 새내기때뿐이다 ㅋㅋ) 그래도 우리 동아리가 30여년을 이어 오고 있는데는 분명 우리 동아리만의 매력이 있다.
  그래서 친구 따라 들어온 나도 지금 부회장도 하고 있고, 권력의 핵심인 총무도 하고 있다 ^^
  사실 난 새내기 때 동아리가 아니어도 학교생활의 재미를 다른 곳에서도 찾았었기 때문에 동아리에 애정과 관심을 다 쏟지 않았다. 그리고 작년 공연 때도 잡색을 뛰어서 내가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오금뿐이다. 그래서 지금 설장구를 하는 것도 힘들고, 다른 우리 동기들에 비해서 부족한 실력에 지난날의 내모습이 후회스럽고 지금의 내모습에 동기들에게 미안하기도 하다.
  하지만 날 믿어주고 격려해주는 동기들에게 고맙고, 힘들단 말없이 잘 따라와 주는 새내기들에게도 고맙다. 그리고 이제서야 조금씩 느끼는 건데 같이 판에서 모두들 힘들지만 흥이 나서 악기를 치고 있다 보면 즐겁고 함께하는 것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내가 임원진이 아니라 언덕배기가 되고, 동문회 소속이 되면 또 어떤 느낌일까?! 물론 지금과 또 다른 느낌이 들 테지.
  앞으로도 힘든 일이 많고, 어려운 일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힘이 되는 그런 민연 가족들이 되기를 바란다.
  민연, 화이팅!


07 이동길

  내가 동아리를 들게 된 것은 정말 우연이었다. 1학기를 거의 심심하게 보내던 중 학기말에 동아리를 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친구를 따라 가입한 동아리가 바로 민속 연구회였다.
  처음엔 선배와 동기들도 많이 어색하고 장구도 어색해서 힘들 때도 많았다. 특히나 전수와 공연준비를 하면서 그만두고 싶은 충동도 많이 있었다. 아마도 우리 동아리가 장구 치기만을 강요하고 연습만을 강요하고 다른 무엇인가가 없는 그런 동아리였다면 진작에 탈퇴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동아리에 남은 이유는 역시 사람들 때문이었다. 한번 동아리 사람들을 알게 되고 친해진 후에는 동아리를 떠나 동아리 사람들을 잊고 사는 게 불가능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들어 그 생각은 더 깊어졌고 내가 동아리를 들어오지 않았다면, 동아리에 남지 않았으면 대학생활 내내 후회 했을 것이다.


07 연준호

  1학년 때는 마냥 어려서 잘 몰랐던 선배님들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고 그닥 능동적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이때는 마냥 재밌고 했던 몰랐던 것들을 임원진이라는 것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새내기를 보면서 느끼는 부담감과 책임감. 너그러움. 이해심. 모든 것을 느낀다.
  내가 이끄는 아이들. 이 아이들이 우리가 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하고 그것이 그 대대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면. 행동 하나하나 조심해야할꺼같고, 조금 더 신경 써서 잘 해야할꺼같은 그런 생각이 걱정이 많이 앞선다.
  임원진끼리는 서로 많은 것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동아리, 서로 같은 목적을 가지고 친목을 다지는 그룹, 이렇게 알고 있는 동아리지만. 서로 같은 목적을 가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임원진을 하면서 많이 느끼고 있다. 서로 추구하는 목적이 달라서인지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서인지 서로의 주장이 있고 일이 있고 시간이 있다 보니 의견이 달라지고 서로 다른 것을 생각한다. 결국에는 하나로 가야하나 그 가는 길을 각기 다르게 가려고 하다 보니 그것을 이해하는 것.
  이게 많이 중요한거같다. 동아리 비록 많이 참여하지도 않고 많이 개입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동아리라는 것을 통하여 하나의 작은 세상을 느끼고 있는 그런 기분이 든다.


08 김남효

  동아리 들어와서 첫연습이 끝나고 민요와 평가회를 해보면서 뭔가 체계적으로 동아리가 운영되는구나 라는걸 느꼈다. 들어오기 전에는 대강대강 하겠지. 라는 생각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대학동아리는 뭔가 다르다는걸 느꼈다. 연습을 한 주 한 주 해보면서 2학년 형, 누나들이 새내기라고 하면서 궂은일은 안 시키려 하시고 뒤풀이도 많이 해주시고. 그때 참. 뭔가 좋은 동아리구나 라는걸 깨달았던 때 같았다 . 새내기들 빠져나갈까봐 그런 것도 있었겠지만ㅎ. 언덕배기 선배들도 오셔서 연습할 때는 직접 가르쳐 주시기도 하고, 지금 임원진 형 누나들에게도 조언을 해주고 좀 ……. 정이 있는 동아리라고 느꼈다. 자체전수할때 언덕배기 선배님과 찾아오신 선배님들이 오셔서 힘들다고 맛있는 것도 사주시고, 거의 자체전수를 같이 하면서 지도해주신 형도 계셨고! 본전수할때도 오신 선배님들이 정말 고마웠었다. 요즘 들어 기웅이형이 헛내기라고하면서 '이제 너희가 전수일정, 총무일 다 해야 해!' 라는 말을 들으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임원진이 되면 잘 해낼 수 있을는지. 05선배님들이 많이 오시기를ㅎㅎ. 저녁때 할일이 없어서 심심해하는 과 친구들을 보면서 은근히 동아리 들길 잘했다는 생각도 해보고, 내가 좋아했지만 중학교 고등학교 때 배울 수 있는 여건이 안돼서 못 배운 그때를 생각하면. 잘 한 선택인거 같다. 아무쪼록 내가 좋아서 들은 동아리니까 열심히 해봐야겠다.


08 김경국

  여태까지 동아리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이라면 술을 먹어서 기억이 상실되는 경험도하고 모여서 놀러가기도 하면서 여러 명이 모여서 지내는 것도 나름 재미있다고 생각했을 때 쯤 전수라는 것이 나타나서 제가 알고 있던 동아리는 겉모습뿐이었단 생각을 했습니다.
  전에는 단순히 풍물이 좋아서 모여 같이 연습하고 사람들을 사귀는 곳이라고 가볍게 생각 했었는데 전수 첫 날 동방에 붙어있던 연습 계획을 보고 전에 것은 준비운동이고 이제부터 본게임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수 기간 내내 전하고 비교할 수 없는 연습강도에 집을 그리워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전보다 나름 실력이 향상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 이제는 공연이라는 커다란 산을 넘어야 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공연연습은 며칠 밖에 하지 않았는데 이건 뭐 전수보다도 더 힘듭니다.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는데 걱정이 앞서지만 공연이 끝나면 고생한 만큼 뿌듯함도 있을 것 같아서 공연이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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