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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배들에게...
전수를 마치고 첫 근무를 하며 이렇게 편지를 쓴다....
저번에 말 한대로 이번에 출근하니 부서의 직원들이 대부분 바뀌어 있어서 진짜 적응이 안되는 상태...
그 동안 친해두었던 직원들은 모두 어디를 갔는지..?
서로 작별인사도 없이 헤어졌어... 섭섭해서리...음...
어쩄든 새로운 환경에 또다시 적응해야한다..나는..

전수 마지막 날 슬그머니 빠져나왔다...
(충인이랑 곰식이가 봤다고 무효라면 낭패... )
너희들이 너무 지쳐있는 것 같더라고, 거기에 다가 탈쓰고 뛰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어서 그냥 집으로 왔다...

너희도 너희가 처음 전수 시작 할 때 뛰던 모습을 기억할꺼야.. 물론 개강을 하면 다시 뛰어야 겠지..
정말 몸이 힘들고 못할 것 같던 것도 하다보면 된다는 것을 느꼈을거다....
스스로에게 벽을 두지 말아라.. 너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다만 거기에는 용기가 필요할 뿐....

이번에 전수를 하며 너희들의 모르던 모습도 알게 되고, 정도 더 많이 들었구나.. 왠지 오래 떨어져 있었던 듯 보고 싶기도 하구나... 탈춤도 추다가 보면 정말 재미를 느끼게 될거야..너무 힘들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전수 때 찾아와서 같이 탈춤을 추는 선배들의 모습이 너무 정겹다.. 함께 민요를 부르고 춤을 추고 술을 마시고...

이번이 어쩌면 후배들과 하는 마지막 전수가 아닐까 혼자 생각하며 전수 중에 많은 생각이 든 것 같다...
그래서 선배들에게 버릇없는 짓도 하고, 너희들에게 더 많은 것을 주려고 욕심을 부렸는지도 모른겠다...
뭐... 곧 또 보겠지만 그냥 지금은 감상에 젖어서 이렇게 한번 적어본다...
얼른 몸 추스리고,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는 후배들이 되길..
2004/08/23
... from
구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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