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민속연구회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분류 풍물 자료 | 탈춤 자료 | 문화 관련 자료 | 기타 자료 |
글 내용 보기
대삼소삼이란 용어에 대해...
 구자문   
분류 : 풍물 자료
 
자료설명
제가 동아리에서 풍물을 배우며 항상 궁금해 했던 용어가 아닌가 합니다..
특히 설장구를 배우다가 대삼소삼이란 용어를 들었을 때 크게 세번 작게 세번 치라는 걸까?? 하며 궁금해 했던 것이 생각나서 이렇게 한번 올려봅니다..
제가 수업을 듣는 교수님께 질문을 드렸더니 이렇게 답을 해주셨답니다..
여러분도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아래 글은 그 답문입니다..

하나의 기, 즉 '一氣'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天-地-人 三才가 뭉쳐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이것이 이른바 삼재사상이지요... 우실하 교수의 <전통문화의 구성원리>라는 책에서 '3수 분화(分化)의 세계관'의 수(數)적인 상징을 정리한 부분을 보아도 '3'이라는 수가 전통문화에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짐을 알 수 있습니다...

"3수 분화의 세계관은 없음(0)에서 하나가 나오고(1), 하나에서 셋(3)으로 분화되고, 셋이 각각 셋으로 분화되어 아홉(9)이 생겨난다. 이러한 인식들에서 3은 '변화의 계기수'가 되고, 9는 '변화의 완성수'가 되며, 9의 자기 복제수인 81(9x9=81)은 '우주적 완성수'를 뜻한다"(우실하, <전통문화의 구성원리> 12쪽, 소나무, 1998)

이를 정리해보자면 무언가가 운동을 하여 변화하기 위한 계기를 제공하는 수리(數理)적 요소이자 원리가 곧 '3'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수리적 원리에 기반하여 옛날에 음률을 제정할 때도 '삼분손익법(三分損益法)'으로 12율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게다가 중국에서는 지금 우리나라 태극기의 문양처럼 양태극을 쓰는데에 반해서, 우리나라는 '삼태극'을 써왔고(그래서 우리의 태극기 문양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주체적이지 못한 사대주의적 유학자들의 실수라는 것이죠), 시조새는 '삼족오(三足烏)', 그리고 우리 장단의 가장 기본이 되는 박의 분할도 곧 '3분박'임들 감안하면 '3'이야 말로 우리 '겨레의 수'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노자(老子) 역시,

"無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也"
(없음이 하나를 낳고, 하나가 둘을 낳고, 둘이 셋을 낳고, 셋은 만물을 낳았다)

라고 하여 3을 천지만물 생성의 오묘한 이치가 담겨져 있는 묘수(妙數)로 인식하였습니다...

이상의 설명에 근거하자면, '대삼소삼'에서 '三'은 단순한 숫자 '3'이 아닌 것입니다... '3'은 우리의 전통문화와 예술의 구성원리에 담긴 가장 기본적인 철학적, 역사적, 사상적, 생활적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큰 호흡', '작은 호흡'의 뜻을 담아 '큰 셋', '작은 셋'이라는 의미의 '대삼소삼'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에는 많은 의미와 이면이 담겨져 있다고 할 것입니다...

이를 전통장단의 구성원리에 입각하여 설명을 드리자면, " '대삼소삼'에서 '삼'은 하나의 호흡이 셋으로 분화됨을 뜻하므로 이 '3'에는 이미 '하나(1)'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고, '3'과 '1'은 각각 '호흡의 기본적 분화'와 '작은 셋이 합쳐진 하나의 호흡'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그러나 여기서 '3'이라는 수는 여러 복합적인 문명적, 사상적 의미가 담겨져 있으므로 단순히 숫자의 개념에만 얽매여 이해하려 해서는 안 된다."로 이해하시면 됩니다...(이것은 제 견해입니다)

다만, '대삼소삼'이라는 용어는 과거의 문헌에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는 주로 민중연희(민간의 음악, 무용, 성악, 연희 등)를 하시던 전문예인들께서 우리 전통공연예술의 호흡과 장단 등을 지도하시면서 쓰시던 용어이기 때문니다...(" '대삼소삼'도 모르면서 무슨 춤을 추느냐? "; '승무', '살풀이' 인간문화재 이매방 선생님 말씀) 다만, 옛 명인들께서 대삼소삼이라는 용어를 쓰시는 것으로보아 오래전부터 전통예인들 사이에서 사용되던 용어로 짐작됩니다...

     
  TYPE   제 목 크기 다운 이름작성일조회
    강강술래 32.0 KB 857 07·04·01 4831
    탈춤에 대한 이야기 48.0 KB 826 04·11·03 5017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GGAMBO
자동로그인
 
CopyRight (c) 충북대 민속연구회, All Right Reserved.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산48번지 충북대학교 민속연구회 (361-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