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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民과 無知(46회)
 홍기성 
  | 2001·07·15 17:11 | 조회 : 3,346 |
"솔개 날아 하늘을 찌르고, 물고기 튀어 연못을 친다" 생명의 약동을 비유한 [시경]의 내용이 중용안에 들어 있습니다.  하늘에 솔개가 땅으로 내리꼿다 땅을 치고 날아 오르는 모습과 고요하고 잔잔한 새벽 안개속의 호수가에서 잉어가 푸드득하고 치고 올라올 때의 모습을 생명의 약동으로 묘사했습니다.  내가 낚시를 좋아해 이러한 경우를 종종 당하는데 정말로 물안개가 낮게 자욱히 깔린 잔잔하고 조용한 호수위를 잉어가 푸드덕 거릴때 그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전율을 느낍니다. 정말로 중용에서 말하는  생명의 기운을 아주 강하게 나타냅니다.   이러한 생명의 발랄한 기운을 젊은 아가씨들이 화장으로 생기 발랄한 기운을 발산하는 얼굴 그 자체를 덮어버린다고 합니다.  젊은 여자들의 얼굴에서 나오는 화사함과 부드러움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고 합니다. 젊을 때 화장이 습관이 되면, 피부의 저항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 합니다. 남자고 여자고  가장 아름다운것이란 專氣致柔(오로지 전, 기, 이를 치, 부드러울 유)라고 합니다. 즉 몸의 기를 잘 소통시키고 오로지 함으로써  이루어 지는 것이라 합니다.  잘먹고 잘자고 그러면서 몸을 단련시켜 몸을 어린아이 몸처럼 부드럽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자 55장에서 "뼈가 여리고 군이 하늘한데도 꼭 움켜쥐면 빼기 어려우며, 암수의 교합을 알 까닭이 없는데도 하늘 무서운줄 모르고 오로지게 꼴린다"라는 말이 나오듯이 전기치유하(專氣致柔)여 능히 갓난아기처럼 될수 있는냐는 것입니다.  노자 철학은 어린아이의 연약함 속에서 생명력의 극치를 발견하는 심미적 눈을 가졌다고 합니다. 
동양에서 精液(정액)의 精은 생명력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정액을 semen이라고 합니다.  동양에서의 정은 서양에서 말하는 semen이상의 정충의 활동성을 위한 부수적 물질 이상의 것이며, 하초의 원기의 총체라고 말합니다.  이 정액을 낭비하면 전기치유가 될수 없다고 합니다. 점점 기가 딱딱히 굳어진다고 합니다. 공자의 [논어] 계사편에서 "혈기가 정(자리)해지지 않을 때 색을 밝히면 안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20대에  정을 훼손하면 회복할 길이 없다라는 것입니다. 마하메트 간디는 애를 갖기 위해서만  정을 쓰라는 것입니다. 주색의 절제의 공부가 곧 보약이라는 것입니다.  온갖 주색에 찌들면서 보약을 찾는다면 말짱 헛것입니다.
미래의 의학은  치료의학이 아니라 예방의학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자기 몸에 대한 감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의료제도를 빙자해서 자기몸의 공부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의료제도란 내 몸이 병이 나고서야 문제가 되는것입니다. 내 몸이 불치병에 걸리면 무슨 의료제도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병원이 있으니깐 내 몸을 막 굴려도 된다는 식은 말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평생 병이 나지 않게 사는 게 더 중요합니다.  의료제도의 진보는 바로 내 몸의 건강의 퇴보라고 합니다. 
동양고전은 이처럼  모두 의료철학이라고 합니다.

除玄覽 能無疵乎! (척제현람 능무자호!) 가믈한 거울을 깨끗이 씻어 티가 없이 할 수 있는가? (노자 10장)
인도사상이 들어오기전 불교의 명경지심(티끌없이 맗은...)등 이런 것들이, 쉽게 말하면  석가모니라면 모니는 석가족의 성자를 말하고 석가여래에서 여래는 如如의 말로 불교에서는 항상 如如眞如(여여진여 : 있는 그대로의 법)라고도 말합니다. 이것은 生滅(생멸)이라는 말과 대비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효스님이 대승기지론을 쓸때  항상 중요한 주제가 생멸과 진여였다고 합니다.   원효는 생멸과 진여가 모두 한마음이라고 말합니다. 一心二門에서 진여계는 본체계를 말하고 생멸문은 현상계를 말한다고 합니다. 진여니 여여라는 말은 "같고 갔다"라는 것입니다.  같고 갔다라 것은 불교에서 명경지심이라는 것은 해탈의 마음상태는 거울과 같다는 것입니다. 사물을 왜곡함이 없이 있는 그대로 비춘다는 것입니다. 즉 저기 대상의 세계와 내 마음의 세계가 같고 같다라는 것입니다. 예들 들어 "새끼줄을 보고 뱀으로 보았으면 그것은 뱀이다. 하지만 그것은 새끼줄이다"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환(마야)라는 것으로 인연에 의해 성립하는 자기 본성을 지니지 않는 假有(거짓 가)의 존재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환인지 아닌지 어떻게 아느냐? 하는 것입니다.  새끼줄을 뱀으로 보는 것이나 이쁘지 않는 것을 이쁘다고 보는것등....
이 궁극적으로 있는 세계는 무엇이냐??...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여여라는 것입니다.  같고 같다라는 것입니다. 정말로 있는 세계가  내 마음속에 그대로 비추고 있는 것인가?하는 것이 동양사람들의 과제상황이라고 합니다. 왜 그러할까?....
거기서의 왜곡이 모든 고통의 근원이라고 합니다.
해탈이라는 것은 이 세계를 "如如"라는 참으로 그러한 모습으로 그대로 비추는 것이 해탈이라는 것입니다.  해탈은 곧 진여(眞如)의 자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항상 왜곡되어서 나타나고 사라지고 고통받는 모습이 생멸이라고 합니다.  원효의 일심(一心)사상은 생멸의 세계와 진여의 세계를 통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로써 통일신라의 사상적 기초를 쌓아갔다고 합니다.
이러한 양면이 한마음이라는 것이고, 인간의 생멸의 마음은 진여의 마음으로 가야한다는 것이 곧 해탈이라 합니다. 물론 이 생멸과 진여가 궁극적으로 두개의 문이냐? 하고 복잡하게 나간다고 하지만 이러한 불교사상이 들어오기전 이미 현감이라는 말이 있었다고 합니다. 중국인들은 불교의 여여사상을 노자의 현감이라는 우주적 거울을 통해 이해했다고 합니다.  "현람(우주적 거울)에서 척제(깨끗이 씻어)하여 능히 티끌이 없게 할수 있느냐?" 내마음의 거울에 티끌이 있으면 왜곡되어 보여진다는 것입니다. 
20세기 한국사람들은  거울이 너무 비틀어졌다고 합니다.  보여진 그대로 보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사회는 이러한 것부터 고쳐야 한다고 합니다.
愛民治國 能無知乎 "나라를 다스리는 자는 아는체 해서는 안된다" 즉 무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도자의 최고의 덕성이라고 합니다.  자기가 아는 체하여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여기 편들고 저기 편들고 .............
진정한 지도자는 노자 3장 爲無爲則無不治라고 합니다. 지도자가 백성에게 무엇을 안다 한다라고 그럴수록 나라는 망한다는 것입니다.  아는체 하는 사람은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아는체 하는 사람은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내가 많이 알수 있는 것은  항상 내가 무지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물어서 듣는 것이라고 합니다. 궁금한 것이 잇으면 물어보라는 것입니다. 책을 만권읽는 것보다 물어 대강의 핵심을 알면 독서량이 급격히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내가 무지하기 때문에 항상 물 수 있는 것입니다. 有知는 知의 가능성을 박탈한다고 합니다.
공자의 제자인 자로가 아는체를 하니깐  공자가 "知가 무엇인지 아느냐?"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공자는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곧 앎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말은 곧  안다고 하는 것을 안다는 레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안다는 것을 안다고 생각할려면  정확하게  자기가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것이 안다는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위선적인 학계에서는 자기가 정확히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고 안다는 것만 안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지식사회의 병폐는 여기에 있다는 것입니다.
모르는 것을 탐구하는 것이 학자의 평생삶을 지배하는 원동력이다.
天門開閤 能無雌乎 "하늘의 문이 열리고 닫힘에 암컷으로 머물 수 있는가?"
노자는 여성의 메타포가 강합니다. 천문은 여성의 성기를 말하는 것으로 에스트루스(발정기)라고 해서 배란기에 해당하며 성적욕구가 활발해지고, 공격성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에스트루스시기에는 암컷이 숫컷을 유힌하는 지방산 물질을 생산하는데 이 지방산이 암내이며 페로몬이라는 물질이라고 합니다.  암캐가 암내가 나면 사방 십리밖의 개들이 다모인다고 합니다.  인간도 만년전에는 암내가 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암내가 나면 사회생활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만약 지하철에서 어떤 여자가 암내가 나면 상당히 곤란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 합니다.  이렇게 사회적 진화와 생물학적 진화가 같다라는 것이 사회생물학(sociabliology 하버드 대학의 월슨이 제창)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성징(에스트루스)가 없어지면서 동물중 유일하게  주기에 관계없이 성행위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인간의 모든 착각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러한 여성의 리듬리칼한 사이클을  달의 변화로 비유하여  이것을 월경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리듬리칼한 사이클, 이 우주는  모두 리듬체이라고 합니다.  생명의 특성은 리듬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말하는 것으로 천문개합이라는 이러한 리듬리칼한 암컷다움으로 머물수 있겠는가하는 것입니다. 여성의 품성으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노자의 치세철학은 여성상의 회복이라는 것입니다.
明白四達 能無爲乎! "명백히 깨달아 사방에 통달함에 함으로써 하지 않을 수 있는가?"
매사에 명명백백하게 하고 그러면서 두루두루 통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함이 없게 할수 있는냐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알고 명명백백하면서 무위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갈량 같은 사람이 그러하다고 합니다. 세상의 기를 명명백백하게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자 47장에 "문밖을 나가지 않아도 하늘 아래를 알고, 창밖을 내다보지 않아도 하늘의 길을 본다. 나갈수록 멀어지고, 알 수록 작아진다. 그러하므로 성스러운 사람은 다니지 아니하여도 알고, 드러내지 아니하여도 드러나고, 하지 아니하여도 이루어진다." 문밖을 나가지 아니해도  천하를 다알수 있다라는 것은 유학을 간다고 해서 모두 명명백백해지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골방에 가만히 들어 앉아 고민하여 명명백백하여 깨달아야 하는 것이고 그럼으로써 무위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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