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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헤드의 이성이란? (17회)
 홍기성 
  | 2001·07·15 16:50 | 조회 : 2,982 |
오늘은 금세기 최고의 유기체철학자인 화이트 헤드의 이성에 대해서 강의를 했습니다. 정말로 나에게 쇼킹했던 내용이었습니다. 화이트헤드는 칸트와는 다른 이성의 기능을 말했습니다. 화이트 헤드의 철학은 "Process and Reality" 즉 과정과 실재에 대한 것입니다. 노자는 궁극적 실재는 변한다고 말합니다. 화이트 헤드는 實在는 實體가 아니라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그의 철학은 Process philosopy 또는 Philosopy of Organism(유기체, 생명)으로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화이트 헤드는 history를 말하기를 "모든 것은 시간이 흐르면 역사가 있다. 역사는 시간이다. 시간이 없으면 역사도 없다"라고 말합니다. 물잔에도 역사가 있다고 합니다. 인간의 역사만이 역사가 아니라고 합니다. 물잔도 시간이 지나면 변합니다. 우리 인간의 몸도 마찬가지로 변합니다. 역사는 모든 사물에 존재한다고 합니다. 역사가 존재한다는 것은 바로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방금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엄밀히 말하면 같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저녁에 먹은 물이 지금 땀으로 배출되고 지금 타자를 치는 순간 나의 에너지는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우주는 엔트로피의 증가하는 방향으로 간다고 합니다. 열역학 제2법칙으로서 엔트로피의 증가의 법칙은 이공계열이면 누구나 기본적으로 숙지하는 법칙입니다. 엔트로피의 증가는 무질서의 증가입니다.  물잔에 잉크를 떨어뜨리면 점점 잉트가 확산이 되어가는 모습을 볼것입니다. 엔트로피의 증가는 결국 잉크가 물에 고루퍼져 결국은 잉크와 물이 구분이 안되는 상태로 까지 될 것입니다. 무질서의 증가를 정보의 결여(물이라는 것과 잉크라는 질서가  확산후 구별될수 없는 것을 말하는 것임)라고 말할수 있다고 합니다. 화학반응도 엔트로피의 증가로 말할수 있을 것입니다. A라는 물질과 B라는 물질이 화학반응전 A라는 성질과 B라는 성질은 각기 다른 자신의 성질을 유지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반응하면 각각의 반응물질들은 제성질을 잃어버리고 다른 물질이 만들어지면서 열을 방출하거나 흡수합니다. 열역학에서 전체적인 계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반응은 에너지가 변하지 않는다라고 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라면 냄비를 상에 올려 놓으면 열이 점점 퍼져 주변의 온도와 같게 될때까지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전체적인 계로 볼때 그열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변으로 퍼져있는 것입니다.  전체적인 계안에서 에너지 변동은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열역학 제일법칙입니다.  엔트로피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에너지의 degradation(좌천, 강등, 파면, 저하, 저락, 악화, 타락, 퇴폐)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석유를 땅에서 끄집어 올려 사용한 후의 매연과 찌꺼기등의 저급한 사용할 수 없는 타락한 에너지로 우리의 구석구석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오염이라고 합니다. 우주는 엔트로피가 증가하지만 증가에 따른 에너지의 변동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주안 어딘가에 본존된다는 것입니다.
냇물이 흘러 바다로 가기까지의 과정도 엔트로피의 증가로 볼수 있습니다. 물이 흘러내리면서 냇가를 깍아내리고 돌을 다듬고 합니다. 전체적인 계로 보아 엔트로피의 증가는 에너지의 저하로 나타나지만 그 에너지는 보존 됩니다. 증가에 따른 에너지가 냇가를 깍아내린상태로나 돌이 깍아 내려 다듬어지는 상태로 어느구석엔가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냇물이 높은데서 낮은데로 흘러내리는데(엔트로피의 증가로 볼수 있다)유독 물고기는 그 흘러내리는 물을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엔트로피의 증가에 대해 감소의 방향으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인간의 몸도 일을 하면 피곤함을 느끼는데 이것은 우리몸의 엔트로피가 증가함을 말합니다. 우리가 피곤하면 잠을 잡니다. 그래서 다음날 일어나면 개운한 몸으로 하루를 다시 시작합니다. 이처럼 생명은 엔트로피에 대한 반역과 거부라고합니다. 생명은 시간의 흐름(엔트로피의 중가)에 대한 반역으로도 말할 수 있습니다. 내몸이 피곤하면 잠을 청합니다. 잔다는 것은 신체의 물리적 엔트로피 증가의 진행에 대해 엔트로피의 감소입니다. 화이트 헤드는 "생명은 도적질이다"라고 말합니다. 자연의 에너지를 도적질하여 생명을 유지시켜나간다는 말입니다.
화이트헤드는 이성은 시간의 반역의 자기규율이라고 합니다. 즉 인간의 이성은 물리적 현상에 대한 반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사막에 있다면 그 뜨거운 햇빛아래 갈증(생명의 노력)을 느낄것이고  그러면 본능적으로 물을 찾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중구난방으로 물을 찾는다면 물은 쉽게 찾아질수 없고 사막을 헤메이다 죽을 것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이성은 바로 물을 찾는데 온갖 방법과 기준을 동원하여 찾을 것이라고 합니다. 별자리를 이용하여 방향을 잡아 간다든지...등등. 인간의 이성은 물을 먹겠다는 욕망을 넘어서는 물을 찾는 노력의 행동의 욕망이라는 것입니다. 즉  욕망들을 넘어서는 욕망이 바로 인간의 이성이라고 합니다. 서구에서의 이성은 과거 하나님(초월자)가 준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화이트 헤드에 있어 이성은 초월적인 것이 아니라 삶의 현실에서 나타나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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