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민속연구회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분류 탈춤 이야기 | 풍물 이야기 | 문화 이야기 | 고전 이야기 |
글 내용 보기
자연과 인간의 화해(1회)
 홍기성 
| 2001·07·15 16:38 | 조회 : 3,331 |
오늘부터 EBS에서 도올 김용옥 강의 "노자와 21세기"를 재방(오후 10시40분)하였습니다.
그리고 내일이면 역사적인 남북의 정상들이 모여 앉아 회담을 합니다.
통일이야 정치적으로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통일이후의 남북인민의 삶은 정말로 기나긴 우여곡절을 겪을 것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모두들 통일이라고 하지만 왜 통일을 해야하는가에 대해 스스로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본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국강병이라고 대답할것입니다. 이러한 실존적 고민을 우리는 스스로 깊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는 인터넷이 궁극적으로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정보의 홍수라고 했는데 아직은 저질의 정보만이 흘러다니고 있습니다. 무언가 도움이 되고 내 삶을 풍부하게 하는 그러한 홈페이지가 우리 민연이라는 곳에서 먼저 시작했으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노자와 21세기를 시청한 소감을 시간이 허락하는데로 매주 4회씩 올리려 합니다. 워낙 글 솜씨가 없고 말주변이 없지만 그래도 용기삼아 올리려 합니다.

오늘 1회 방송분은 자연과 인간의 화해입니다.
태고때로 거슬러 올라가면 인간은 자연에 무기력한 존재였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속에 갈대와 같은 존재가 인간이었습니다. 자연이라는 거대한 생명의 순환속에 인간의 문명도 그런 생명의 순환을 거역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서구의 과학문명이 자연을 조작,극복하면서 인간문명은 급속도록 발전하였고,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원래 과학과 기술은 다르다고 합니다. 기술은 우리 인간의 삶속에 깊이 연관된 실질적인 것들입니다. 예들 들어 우리 조상의 도자기 가마의 수준(가마 온도가 1300도 유지)은 그당시 어느나라도 따라오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 조선도공들이 가지는 기술은 현대적 의미의 과학과 기술이 상호결합된 과학기술이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제가 몇년전 요업엔지니어링회사에 있었는데 사실 옛날 도자기 굽는 가마가 대량생산에 맞추어 거대한 자동화 공정기술로 바뀌었는데 이것은 단순히 기술이라고 할수 는 없고 기본자연과학에 충실한 공학적 과학기술이 가미된 매우 정교한 터널킬른(가마길이가 보통 70M~120M)이었습니다.  까치가 집을 지을때 폭풍이 와도 무너지지 않는 것이 까마기가 가지는 집을 짓는 기술이라 합니다. 우리는 그것은 까마귀의 과학이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우리조상들의 건축기술은 지금의 수준보다 더 우수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단 몇십년도 못가는 집을 짓는 지금에 비하면 수백년을 버티는 고건축들을 보면 우리의 기술수준은 과히 인정될만하고 평가받고 가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은 인식의 문제라고 합니다. 과학은 자연을 인식의 대상으로 분석의 대상입니다.이러한 과학이 서구에서는 기술과 상호결합하여 자본주의라는 대량생산방식속에서 급속도록 발전하였고 엄청나고 거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인간문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우리의 삶속에서 축적되어온 기술들이 이러한 과학문명아래 빛을 보지 못하고 가려져 있습니다. 자연을 보는 과학적 인식의 확대는 자연을 인간문명속에 끌어 놓았고, 기술 또한 그런 인식속에서 확대발전하였고 그러한 바탕속에 과학은 다시 발전하는 추세를 가져왔습니다. 인간문명은 자연의 생명순환을 끊어 놓았고 그러한 사태가 인간문명을 위협하는 궁극적으로는 인간생존자체를 위협하는 사태에 까지 나온것입니다. 우리는 실제 가정생활에서도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굳이 나열하지 않아도 우리집 전기 콘센트가 멀티탭을  꼽고도 더이상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전기 기구(텔레비젼 오디오 에어컨 세탁기 식기세척기 정수기 냉장고 전열기 컴퓨터등)를 쓴다는 것입니다. 어디 이것뿐입니까 자동차 핸드폰등등.....
소비적이고 파괴적인 현금의 문명에 대해 노자의 말은 인류에게 실존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노자는 자연과 인간의 화해 입니다.
언젠가 동물의 왕국에서 멸종되어가는 동물을 보여주면서
이것이 바로 인간의 현모습이자 미래라는 것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
노자는 무위를 말합니다. 무위는 아무것도 하지 않음이 아닙니다. 인간의 적극적인 함입니다. 그리고 노자는 자연을 말합니다. 노자의 자연은 고유명사가 아닙니다. 인간의 문명도 자연이고 생명의 순환도 자연입니다. 노자의 자연은 서구의 그린벨트가 아니라고 합니다. 포괄적인 의미에서 자연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종교와 종교의 화해, 지식과 삶의 화해(2회)
 홍기성
01·07·15 3050
  통영오광대의 연희
 안기원
02·02·19 4092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GGAMBO
자동로그인
 
CopyRight (c) 충북대 민속연구회, All Right Reserved.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산48번지 충북대학교 민속연구회 (361-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