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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 살리는 이야기 - 악기 좀 알고 칩시다.(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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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07·15 01:21 | 조회 : 4,838 |

    5. 작은 북(小鼓)

 (1) 명칭/유래

 소고는 북 종류의 하나로 작은 북(小鼓)을 일컫는다. 명칭도 버꾸(벅구), 법고(法鼓), 매구북 등 북의 명칭과 다르지 않다.
북은 가장 오래된 악기로 다양하게 발달되어 왔다. 지금의 북, 소고처럼 일정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마을에서 직접 제작하여 사용하다 보니 크기와 모양새가 다 달랐다고 한다. 그 가짓수는 약 20여개에 가까웠고, 모양새 중에 수박처럼 둥그런 버꾸도 있었다고 한다. 손잡이도 현재 쓰이고 있는 소고는 보통 일자로 되어 있지만, 예전에는 나무막대에 삼각형 모형으로 끈을 엮거나, 끈으로 고리를  만들어 손목에 걸어서 치기도 하였다(지금은 큰북을 어깨에 매지 않고 고리를 만들어 손목을 끼워 북을  돌리기도 한다. 터울림 '92, '93년 공연에 고리 손잡이 버꾸가 선보였었다). 하지만, 현재 풍물판에서는 북과 소고가 분리되어 사용된다. 소고모양도 소, 중, 대로 크기만 다를 뿐 똑같은 모양으로 제작되어 사용되고 있다.

 (2) 쓰임새

  북은 모양새가 다양한 만큼 판에서도 다양하게 쓰여졌다.
  경상도 지역은 현재 풍물판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큰북을 사용하였고(장구보다 북이 발달된 지역적 특성 때문에), 장구가 발달한 전라도 지역은 상대적으로  작은북을 사용하였다. 소고를  흔히 부르게 되는데, 이는 판에서  악기의 기능보다 춤-놀이로서 기능이 컸음을  알 수 있다. 춤과 놀이의 기능이 크다보니 소고(악기)는 춤을 추기  위한 소품으로 쓰였다. 소고와 북이 결합된 중간형태인 버꾸는 전라도 해안지역에서 주로 발달되었는데, 음량은 북에 가까웠고, 동작은 소고춤에 가까웠다.
  형식적인 면으로 보면 크게 고깔소고와 채상소고로 두 가지 형식의 발전을 가져왔다.
  채상소고는 머리에 쓴 상모를 위주로 윗놀음의 소고춤이 이루어진다.  긴 천이나 종이가 돌아가는 모양새 때문에 주로 힘차고 강한 느낌으로 표현되어진다. 반면에 고깔소고는 전라도 평야지역과 강원도굿에서 주로 발전되어진다. 전라우도굿은 고깔놀음과 함께 소고놀이가 풍성하고 다양했으며, 오색(지역에 따라 삼색, 일색)종이꽃의 화려함과 발놀음(아랫놀음)위주의 은근하고 흐드러진 춤으로 풍물판의 꽃을 이룬다. 요즈음 사람들에게는 강하고 기교 넘치는 채상소고가 인기를 얻지만 제멋에 흐드러지게 놀 수 있는 굿판에서는 고깔소고가 제격이다.

 (3) 고르는 법

  소고 크기는 용도에 따라 다르게 골라야 한다. 채상소고는 작은 크기(중-0.7치)의 소고를 주로 사용하고, 고깔소고는 채상소고 보다는 큰(대-0.8, 0.9치)소고를 사용한다.
  가죽(소) 종류로는 내피와 원피(외피)  소고로 구분되어 생산판매 되고  있는데, 내피소고는 가격이 싼 반면 가죽이 약해 오래 사용하기 힘들고, 원피(외피) 소고는 가죽이 튼튼한 반면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사용가치로 보면 원피소고가 더 경제적일 것이다.

 (4) 수리법

  소고는 사용하다 보면 가죽이 늘어나고, 손잡이가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과감히 가죽을 분리해 수리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북에  비해 수리하기가 쉽다). 가죽을 물에 불려 그늘에 말리고, 손잡이는 빠지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끈으로 묶거나, 접착제를 발라  단단한 줄로 엮어서 사용하면 오래 쓸  수 있다. 그리고 장구가죽 중에서  늘어났거나 약간 찢겨져 사용을 할 수 없는 것을 소고가죽으로 재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일반적으로 소고가죽보다는 장구가죽이 더 두꺼워 오래  쓸 수 있다. 지금처럼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재활용도 괜찮은 생각이지 않을까 싶다.
- 풍물굿패 터울림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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