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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 김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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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07·15 00:48 | 조회 : 3,034 |


  호남 지방에서 행하여지는 죽은이의 영혼을 씻기는 굿. '오구굿' 또는 해원굿이라고 한다. 죽은이의 몸을 상징하는 것을 만들어 씻기는 중요한 거리와 그 거리가 있는 전체의 굿을 말한다. 즉, 전체 굿의 상징적 의미가 씻기는 데에 의미가 있기 때문에 생긴 명칭이라고 생각된다.

  경상도 지방의 오구굿과 서울지방의 지노귀 굿, 함경도 지방의 망묵이굿과 함께 죽은이의 영혼을 저승으로 보내는 굿이다. 인간의 죽은 영혼은 바로 저승으로 갈 수 없고, 일정한 절차를 밟고 간다고 믿어서 행해지는 의례로, 그 대표적인 굿이 사령제이다. 사람이 죽어서 얼마간은 부정하다고 믿으며, 이러한 부정은 씻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 부정이란 단순히 물리적인 때를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고 종교적인 의미까지 포함한다. 물론 시체를 물로 씻는 의식이 있어서 물리적인 의미가 강하고, 또 단오 때 사람들이 물맞이를 한다든지 물리적 의미가 그대로 종교적인 의미를 가지는 경우도 있으나, 죽음이라는 불행한 상태를 포괄적으로 상징 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러한 상태를 벗어나서 해탈하여 새로운 신격으로 승격 된다는 뜻에서 부정을 씻는 의미가 있기도 하다.

  돗자리에다 죽은이의 옷을 싸서 말아가지고 몸통분을 만들어 새우고 주발에다 쌀이나 넋전(혼백)을 담아 머리부분을 삼고 그 위에 솥뚜껑을 얹어 갓모양을 만든다. 즉 갓, 머리, 몸통의 세 부분을 만들어 연결시켜 세워 잡고, 무녀가 무가를 부르면서 빗자루에 물을 묻혀가지고 이것을 씻긴다. 향물, 쑥물, 맹물등으로 여러번 씻기는 의례를 한다. 먼저 바다가 선창에서 긴 대나무 끝에 주발을 매달아 물에 담갔다가 꺼내는 의례를 한다. 대나무를 '명두대'라 하고 주발을 '행기'라 한다. 명두대를 바다에 넣는 것은 죽은이의 영혼을 건지는 것이다. 이때 바다에 산 닭을 제물로 바친다.

  집으로 돌아와 부엌에서, '조왕매기' 마루와 방에서 선영, 지왕을 모신 다음에 안마당에 조상상과 망자상을 차려 놓고 증굿을 하고 ' 버리데기'(서울의 바리공주와 같은 것)를 부른 다음에 그 무명필로 만든 저승으로 가는 길을 상징한 것 위에 놓고 밀어가는 길닦음을 한다. 그 다음에는 환자를 위한 주술적인 의례와 집 안팎을 전부 돌아보는 의례를 하고 밖에서 거리굿을 한 다음 끝낸다.

  이상에서 알 수 있듯이 고풀이와 씻김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씻김이를 통해서 깨끗해진 영혼을 저승으로 보낸다고 하는 것이 잘 상징 되어 있다. 이와 같은 씻김굿은 죽은지 대개 1년 내외에 행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가족에 별일이 없으면 더 연장 되는 것이라고 하지만 가족에 별일이 없으면 더 연장 되는 것이고, 반대로 가족중에 병이나서 사령에 의한 것이라 할 때는 빠른 기간안에 행해 지기도 한다. 어느집에서나 사람이 죽어도 행할 수 있는 의례이기는 하지만, 실제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사령이 아무탈이 없을 때는 그냥 넘어 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죽은 후 바로 관 앞에서도 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곽머리 씻김' 또는 '진씻김'이라 한다. 이에 반해서 1년쯤에 행하는 굿을 '마른 씻김굿'이라 한다.

  서울, 중부지방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장삿날 저녁에 '방가심' 또는 '집가심','자리걷이'라는 의례를 하는데, 이것이 바로 굿은 아니지만 무당이 하는 것으로서 지노귀굿의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전라도의 진씻김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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