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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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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07·15 01:01 | 조회 : 3,365 |


  우리말에 '탈나다'라는 말이 있다. 음식을 잘못 먹어 배가 아플 때도 '배탈'이 났다 하고 다친 곳이 덧나도 '탈났다'고 한다. 즉, 탈이란 '뭔가 꺼림칙한'일상 상에 있어서의 변고를 뜻한다. 실상 우리 민족은 탈이란 것을 생활 주변 가까이 두기를 꺼려했었다. 장례식 때 쓴 방상씨(方相氏)는 물론이요, 한 마을의 '지킴이'로 모셔졌던 탈들도 마을에서 좀 떨어진 '당집'안에 두었지 절대로 방안에 걸어 놓는다던가 하는 일은 없었다. 탈놀이가 끝나게 되면 어느 고장에서나 불에 태워 없애는 것이 놀이의 마무리인 양 꼭 지켜왔다. 탈에는 갖가지 액살이 잘 붙는 것이니 태워 버려야 한다는 것이 오랜 속신으로 여겨 왔다. 이처럼 탈은 우리 민족에 있어 어느 면에서는 경계되는 대상이었으나 그러함에도 전국 어디에서나 만들어지고 있었으며 놀이화되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비단 우리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 오래된 민족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왜 인간은 이렇듯 제 얼굴이 아닌 또다른 모습의 얼굴인 탈을 쓰게 되었을까? 그 원초적인 궁금증을 풀어보자. 흔히 탈의 기원을 말할 때, 원시공동체 사회에서의 제천의식에서 찾고 있다. 인간은 탈을 씀으로서 비로소 신이 된다. 그리하여 인간 스스로 해결하지 못했던 질병이나 죽음, 그리고 갑작스런 자연 재해를 신의의 모습을 빌어 해결해 보려는 수단으로 탈을 이용하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이 있다. 이때 탈은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상징적 매개물로서 '신앙적 기능'을 지닌다.

  또 다른 의견으로 짐승을 잡기 위한 위장용으로나, 전쟁을 할 때 탈이 긴요한 구실을 했을 것으로 믿어지는 수렵을 위한 탈, '생산적 기능'으로서 기원을 주장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신라 지증왕 13년에 신라 장수 이사부 우산국(오늘날의 울룽도)을 징벌할 때 나무 사자를 썼다는 기록이 있다. 이것은 탈이라기보다는 인형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전쟁에 사용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렇게 놓고 볼 때 타르이 기원은 이렇듯 '신앙적 동기'와 '생산적 동기'로 짐작하여 구분하였으나 따로 떼어서 생각하는 것 보다는 양자를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한편 이 방면의 전문가들은 탈을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다. 제의(祭議)에 모셔졌던 신앙성을 띤 탈로서는 신성탈(Moly Mask), 벽사탈(Demon Mask), 영혼탈(Spiritual Mask) 등이 있고, 이 밖에도 죽은 사람을 본떠서 만든 추억탈(Memorial Mask)이 있는가 하면, '토템'숭배에서 나타나는 '토템'동물로 분장하기 위한 토템탈(Totem Mask), 또 비가 내려 주기를 기원하는 기우탈(Rain Making Mask)등도 있다. 생산적 효율면에서 쓰였던 것으로는 수렵탈(Hunting Mask)이 있고, 이와는 성격이 다른 전쟁탈(War Mask)도 있는데, 이것들은 서로 다른 것이라기보다는 상호 보완적 관계를 지니고 있다. 이후 오락성을 띠면서 생겨난 예능탈로는 크게 춤탈과 연극탈로 분류한다. 이처럼 다양한 탈들이 우리 나라에도 지방마다 고루 전승되어 지금도 풍부한 '탈 유산'을 지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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